방대한 경찰학의 내용을 말 그대로 컴팩트하게 압축하여 머릿속에 정리해주는 강의였습니다. 초시생의 입장에서 경찰학은 행정학과 행정법, 비교경찰학 등이 혼재되어있어 접근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, 김만희 교수님은 아마 이전부터 행정학 등의 강의를 꾸준히 진행해오셔서 그런지 각 분야의 주요 내용을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. 특히 예산이론과 행정구제법, 행정법 법원 등의 굵직한 행정학 및 행정법 이론은 강의의 내공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전개가 깔끔한 수업이었습니다. 덕분에 수많은 행정 이론들을 단순 암기하지 않고 이해를 바탕으로 답을 추론해낼 수 있는 능력을 얻었고, 그 외의 암기사항들 또한 교재를 통해 각 파트, 대목차, 소목차 순으로 정리하니 법령 혹은 위원회의 세부적인 숫자, 단어들도 수월하게 숙지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. 주관식 폐지 2년차, 22년 순경 2차 시험의 고난도 문제 대거 출제 등 경찰학의 향후 추세가 오리무중인 현재 상황에서 가장 든든하게 대비를 할 수 있는 강의라고 느꼈습니다.

당연한 말인데 교수님 수업을 듣고 더욱 느꼈습니다.
문제 풀고 싶은 마음 좀 참고 이해를 먼저 충분히 해야 함을 엄청 강조해주셔서 조금은 불안하긴 했지만 3주 정도의 시간 동안 각 소단원마다 흐름을 이해하고 개념마다 무엇이 키워드인지 계속 생각하면서 학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. 그리고 각론 파트 시작 즈음이 돼서야 총론 문제를 조금씩 풀기 시작했는데 꽤 오래 지난 개념들인데도 내용이 떠올랐습니다. 정말 단순 암기 내용(날짜, 위원회의 위원 수 등)제외하고는 대부분 정답을 고를 수 있어서 놀랐습니다. 교수님이 수업 시간 중간중간에 팩트 경찰학의 선물이라며 적어 주시는 내용 정리 및 꿀팁(?)들이 정말 큰 선물로 다가옵니다. 계속 반복해서 시험 때도 맞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!
그리고 진짜 다들 교수님의 행정법 기초이론 수업 딱 한 번만 들어봤으면 … 진짜 최고예요???? 그 누구보다 단단한 뼈대를 세운 느낌입니다.
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. 감사합니다~